참 특별한 날인걸 기억하고 내가 좋아한 옷을 입었죠 꼭 어린애 처럼 해맑게 웃네요 환하게 감싸주었던 그때 그 미소겠죠 또 어디를 그렇게 가고픈지 일어서 자면서 조르내요 그래요 오늘은 어디든 좋아요 그대의 손을 잡은건 내가 아니지만요 내게 와줘서 날 믿어줘 고맙다고 그대앞에 한없이 부족해 미안하다고 그토록 내맘이 하고 싶던 얘기 헤어짐도 만남도 일년이 되는날 그 사람이 날 대신해 말하네요 나 그대가 보고싶은 날이면 늘 함께 오고간 여길 찾죠 그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