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도시 화려한 껍질을 벗겨내 한겹씩 자 여기저기 둘러봐 누구탓도 할거 없지 나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 참 어리석지 어디서부터가 잘못 된건지 알수없지 한 소녀는 학교 가기가 무섭대 친구들의 괴롭힘 땜에 끝내 몸을 던졌대 한 손에는 마지막 편지 한장 내밀었던 손을 외면했던 세상이 미웠대 우린 그걸 보고 있어 아무렇지 않은듯 외면하고 있어 누군가의 지푸라기 한 움큼 죽을만큼 아파서 내민 손을 외면하고 가엽게만 여기던 너와 나 현실을 보라고 잊어버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