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때쯤이면 올 것 같아서 그 골목에서 늘 기다리죠 저녁노을이 달빛에 닿을 때쯤 익숙한 그대 소리 주머니 속에 꼭 잡은 두 손 너무 따뜻해 걷고 또 걷죠 그대는 나의 키다리 아저씨죠 나를 웃게 만들죠 긴 어둠의 길 끝에서 날 맞이해준 한 사람 바로 그대죠 바로 그대죠 지금 이대로 영원히 내게 머물러요 메마른 가슴 위로 단비를 내려준 사람 Just the way you are, Just the way you are 나 그대라면 다시 일어날 수 있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