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가 군대 가던 날 너무 많이 울어서 네가 떠나가던 마지막 모습도 볼 수 없었어 네가 떠난 그 날 밤 너의 친구들이 모여서 나를 위로해 준다며 그 자리에 나를 불렀어 모두 취한 밤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나고 너와 제일 친한 친구 녀석과 둘이 남아서 이런 저런 얘기 주고 받다가 한 잔 두 잔 술잔 주고 받다가 오, 나 어제 기억이 안 나 정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었는지 나 아무 기억이 안 나 정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애써 웃어 보이며 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