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 갈수 있어 왜 그래 따라 나오지 말아 택시 타고 갈거야 얼굴 빨갛지도 않아 안 취했어 나 아무렇지 않아 겨우 몇 잔 마셨는데 왜 그래 떠밀 듯이 친굴 보내고 그냥 무작정 걸어 바람이 시원해서 정신 똑바른데 왜 바로 걷고 있는데 왜 이리 휘청거릴까 앞이 아득해져 눈을 떠 봐도 누가 데려왔는지 그대 집 근처인지 아무 기억 안나 생각 안나 필름이 끊겼어 뭐가 잘못됐는지 누가 잘못해서 그런지 우리 헤어진 게 맞나요? 필름 끊겨서 모르겠어 하나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