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대로 시간이 좀 멈춰졌으면 눈 뜨면 없던 일 그렇게 됐으면 눈 마주치지 못 해 고갤 떨구는 두 사람 우리 두 사람 그냥 쉽게 짧은 인사하고 가벼운 입맞춤을 해 그래 마치 마지막이 아닌 것처럼 다시 또 또 내일 볼 듯이 하던 대로 해 눈물은 뒤 돌아 흘리면 돼 그냥 이렇게 안녕 안녕 등 뒤로 슬픈 인사 건네며 멋대로 흐르는 우리 눈물처럼 내일도 모레도 흘러가겠지 얼마큼 아파할지 아직 모르는 두 사람 우리 두 사람 그냥 쉽게 이별은 이렇게 누구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