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졸립다'던 너의 혼잣말을 '외롭다'로 잘못 알아듣던 내 귀는 평소에도 헛것을 종종 듣곤 해 어쩐지 뒤에 선 네 눈길이 느껴져 자꾸만 돌아보는 내 눈엔 평소에도 헛것이 종종 나타나 꿈속과 현실은 정반대란 얘긴 싫어 나는 방금 행복한 꿈을 꿨는걸 허기엔 익숙해 식탐도 많진 않아 약간의 애정결핍이 있을 순 있지만 사랑을 약속해 안긴 적 없는 네게 이렇게 쉽게 웃고 우는데 다른 뜻이 있겠니 오늘도 알쏭달쏭한 너의 무표정 멋대로 두근대는 내 심장 쓸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