혼자라고 느낄 때 외롭다고 느낄 때 나에게 전화를 걸어 기다리고 있어 여기서 벙어리가 돼버린 알람 시계 때문에 오늘 아침도 못 먹었어 덕분에 놓쳐버린 마을버스 걷기엔 조금 먼 길을 또 걸었어 핸드폰을 예쁘게 꾸미고 기다려봐도, 날 찾는 건 대출의 달인 김 차장 뿐이고, 커플링 같은 건 평생의 꿈이고, 흔히들 말하는 안 생겨요 내가 바로 그 주인공 텅 빈 냉장고 배는 좀 고파도 멋 좀 내자고 옷 찾으러 갔더니 문 닫은 세탁소 오늘 중요한 소개팅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