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에 하나 둘 늘어가는 불빛처럼 다가온 하얀 겨울 Woo~ 참 좋았던 계절 지나 때론 지쳤던 계절 지나 그리운 너를 만나 깊숙이 넣어뒀던 상자 조심스레 열어 지난 겨울 만든 우리의 추억 꺼내 밤새도록 반짝인 불빛에 살며시 웃음을 지으며 나무 그 아래, 아무도 몰래 내 맘을 숨기고, 네 손을 잡아 지구 몇 바퀴쯤 돌아 다시 너를 만나 나를 따스하게 안아준 너 하나 너를 닮은 하얀 눈이 내려 더 포근하게 쌓여 더는 시린 겨울 눈 녹듯 사라져 Ah