애써 지우지 않는다 그리고 추억한다 애써 버리지 않는다 그냥 남겨 두려 한다 싸늘한 너의 말도 모질던 그 눈빛도 시려운 바람인 듯 그냥 맞으려 한다 넌 하나도 없이다 난 하나도 여기다 기억하고 추억하고 가슴 깊이 새긴다 그 언젠가 다시 또 내가 그리워지길 혼자서 바라고 또 바라고 바래본다 애써 또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다신 낯선 사랑 앞에 웃을 자신 없다 넌 모든걸 잊어도 난 모든 게 이렇게 아까워서 그리워서 쉽게 놓지 못한다 그 언젠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