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직까지 떠날 수 없다는 그 말이 더 아픈 것 같아 차라리 날 차갑게 버려줘 사랑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운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우리의 사랑이 있을까요 무너진 가슴에 울었던 그 밤도 아무렇지 않게 후회라도 해 보고 싶다는 그 맘이 더 나쁜 것 같아 차라리 넌 차갑게 돌아서 붙잡을 수 없을 만큼 뜨거운 바람이 불었던 여름을 깨끗이 지울 수 있을까요 그대란 파도에 흔들린 약속도 기억나지 않게 미안하다 말하지 말아줘 미안한 게 나는 더 싫어 그러면 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