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고 싶은 게 없더라 너를 보내고 난 숨을 쉬는 게 다더라 널 만날 땐 부지런했었던 나였는데 갈 때까지 게을러지더라 식탁 위에 버려진 채 먼지가 뒤덮인 커피잔 닦다가 그냥 눈물이 흘러 날 위해서 산 거라고 했던 니 목소리가 들려 나를 닮아서 너도 그저 울고 있니 내 생각에 너도 아프니 아직 우리 헤어진 게 믿기지 않니 그게 아니라면 매일 돌아오고 싶은 맘에 전화기만 매만지고만 있니 나 없는 하루 어디서 어떻게 보내는지 난 벌써부터 걱정 들어 밥