작은 방 혼자 앉아 가만히 우리 지난 날 기억해 담담히 넌 떠났고 난 붙잡았지 넌 모질었고 난 모자랐지 원망하는 것도 자책하는 것도 아냐 그땐 우린 서로 마음 가는 대로 했을뿐 그저 방향이 달랐을뿐 아직도 날 떠나간 니가 밉기도 하지만 이젠 많은 시간 지나고 너의 얼굴 흐릿해져 좋을거야 좋은 추억만 남길거야 그래 내일은 더 좋을거야 난 괜찮아 너없이도 온 세상이 아름다워 눈물만큼 내가 흘렸던 눈물만큼 그만큼만 밝게 웃으면되 행복할거야 추운 겨울